안녕하십니까?

이제 더위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듯합니다. 기나긴 무더위에 건강하게 잘 지내셨습니까?

역사학회는 해마다 여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학술대회를 열어왔습니다. 올해의 학술대회 주제는 근래에 전 세계적으로 바다와 섬에 대한 관심이 부쩍 고조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해양과 역사―경계를 넘는 상상력”으로 정하였습니다.

바다와 섬은 고대사회에서 문명의 전파 루트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자원의 보고로 각광 받았으며, 최근에는 군사적 요충으로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독도 영유권 분쟁은 근래에 양국의 역사인식과 교과서 문제로 비화되고 있고, 최근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동남아국가 사이의 긴장도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일찍이 크로체가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라고 갈파한 것을 떠올리면, 이 시점에서 바다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상당히 의미 있는 일로 생각됩니다.

부디 왕림하시어 올여름을 학술대회와 함께 보람차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2016년 8월 일

역사학회장 정 연 식

차 례

개회사 (13:00-13:10)……………………………………정연식(역사학회장)

1부 (13:10-14:10)

?근대 대서양 세계의 형성…………………주경철(서울대 서양사학과)

―해양무역과 플랜테이션―

?1480년 예루살렘 순례 여행…………………남종국(이화여대 사학과)

?근대 아시아 해양과 과국적(跨國的) 상인 디아스포라의 형성 :  …………………………………강진아(한양대 사학과)

2부 (14:20-15:20)

?‘동아시아 해역경제사’와 일본의 근대…이수열(국제해양문제연구소)

?바다로 보는 한국사………………………………강봉룡(목포대 사학과)

?근대 서양인이 바라본 한국의 영토와 해양…김영수(동북아역사재단)

◇ 제5회 역사학회논문상 시상식 (15:20-15:40)

3부 종합토론 (15:50-18:00)

?좌장: 김기봉(경기대 사학과)

?토론: 권윤경(서울대 기초교육원), 박용진(서울대 인문학연구원)

하세봉(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조세현(부경대 사학과)

홍영의(국민대 국사학과), 도면회(대전대 역사문화학과)

일시: 2016년 8월 25일(목) 13:00～18:00

장소: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